"사단법인 아르크"

윤근호기자 | 입력 : 2016/08/03 [20:43]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지역 유일의 문화복지 지원단체

 

 

▲ "사단법인 아르크" 대표 박상돈     © 천안시민신문

 


■ 사단법인 아르크가 무엇을 뜻하는지 또 주로 어떤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 부탁 부탁드립니다.

 

아르크란 ‘문화예술을 통해 가능성과 재활을 지켜가는 사람들’ (The ARK : TheArt and Rehabilitation Keepers)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육성할 뿐 아니라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 문화예술 안에서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전인적 사회통합 환경을 마련합니다. 아르크가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의 사업목적은 문화적인 혜택을 자유롭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향유라는 기회를 제공하여서 전문적인 장애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전문 직업 예술가 양성 및 배출 및 지적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독창적인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예술을 해 장애인이 더 이상 복지 수혜자가 아닌 평등한 인권회복 주체로써 성장하면서 장애당상자로 구성된 예술단을 창업함으로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초 환경 제공하는데 사업목적과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아르크에서 주로하는 주요사업은 무엇인지요?

 

현재 저희 아르크에서 하는 주요사업으로는 첫째,장애인‧비장애인으로 통합된 합창단 ‘단풍나무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발달장애성인 문화예술분야 평생교육 아카데미(코러스 아카데미, 인형극 아카데미, 헝겊자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발달장애인 자기주장권리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넷째, 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장애이해공연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중심 카페사업 운영합니다. 여섯째, 지역사회 문화예술분야 소외계층위한 사회통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증장애인 이용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아르크 단체가 가지고 있는 성격 및 특징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먼저 저희 충남지역의 유일한 문화복지인 아르크(전음악으로 만나는 세상)는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사업장소인 천안시 쌍용동을 중심으로 장소지원 및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관련분야 전문가 및 시민)를 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 나사렛대학교, 국립특수 교육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천안시기업인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가 구축되었습니다. 그리고단체에서 진행되는 모든 문화예술 프로그램에는 장애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운영진과 문화예술 전공자와 회계 전담 실무자, 평생교육사가 함께 참여하여 이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를 지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클래식 타악기 교육을 제공하는 “해피뮤직스쿨”과 전국 장애학생 재능 콩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 된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적극적으로 교육·육성함으로 이들이 향후 전문 직업 예술가 양성과정에 참여하여 장애예술가로서 발돋움하도록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아르크의 연혁에 대해서 잠깐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단체는 2008년 장애당사자와 부모님이 자체 조직한 장애인 합창동아리로 시작되었으며 이를 모체로 오늘날단풍나무합창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활동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2015년 2월에는 충청남도 산하 법인설립허가(충청남도 문화정책과)를 받았으며 그해 6월에는 충청남도 사회복지 협의회로부터 「2015 행복프로그램」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되었습니다.같은해 10월은 2015년 3/4분기 지정기부금단체로 기회재정부로터 지정되었습니다. 이어서 2016년 2월에는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단풍나무합창단’ MOU를 체결했습니다. 5월에는 한국문화 예술위원회로부터 (국고)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 수행단체 선정되는등 작은 동아리로부터 시작한 단체가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소망을 주는 통로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 많은 활동방향 중 문화예술 방향으로 가게 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제가 지난 수년간 본 단체는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며 비 록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결과는 예상치 못하게 긍정적이었습니다. 당시 치약을 주면 짜서 먹던 아이도 손에 마림바 스틱을 쥐어주면 악기를 연주하고, 감정조절이 어려워 손뼉이나 머리를 세게 치거나 흔들며 기분을 조절하는 청년도 합창단 무대에 서게 되면 애써 악보를 붙잡고 노래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지적장애인이 장애 예술가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들의 음악적 재능이 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자립으로 연계되도록 힘써 경제적, 사회적으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필요성을 깨닫게 되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지적장애인이 전문직업연주자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High Quality)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발달장애성인 전문 직업 예술가 양성 과정 “ARK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이 프로그램이 참여한 장애당사자들에게 문화예술이 일자리가 되고 자립의 근거가 되도록 본 단체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방안을 찾고 향후 장애인 스스로가 경제적 주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본 타 영역의 장애인보다 특히나 지적장애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로 인해 학습 및 대인관계 등에 있어 잦았던 실패로 인해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문화예술은 다른 분야보다도 특별이 더 그들의 정서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흥미를 이끌어 나약해진 심신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장애 특성화 된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게 되면 향상된 발음 및 언어적 표현기술, 자기 효능감 (Sefl effectiveness)향상 및 사회성(sociality)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08년도부터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며 이러한 효과를 확인한 우리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음악문화를 향유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내 일반 비장애인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것 그리고 복지서비스의 수혜자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매개체로 한 공연사업과 장애인식개선 교육사업 등으로 개발되어 소규모 예술단 사업으로 창업 하도록 도와 스스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지적장애인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킴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복지 지원 상황에만 의지하지 않고 장애가 주는 한계를 좁혀 생산적 복지의 주도자로써의 역할을 잘 해내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 마침내 지역사회 속에서의 정상화(Normalizational)를 가져다 주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발달장애성인 전문 직업 예술가 양성 과정“ARK 평생교육 아카데미”는 장애로 인해 무기력, 한계로 인지되어 일상생활에서 고립되어야만 했던 지적장애인에서 전문 직업 장애예술가로써 성장을 도와줌으로 지방 (local)에 사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 당사자와 그들의 가족이 주변사회와 더불어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나비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이 사업을 해나가는데 문제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지역에서도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재활의 첫걸음은 교육에서 출발하며 학령기에 접어들면 특수학교나 일반학교에 진학하고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전공학과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며 그룹홈, 또는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작업장, 그리고 장애인생활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는 가장 큰 희망이 자녀가 학교를 졸업한 후에 직업을 갖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교에 대해서는 만족이나 졸업 후가 걱정인 장애자녀를 둔 천안시민의 경우 지난 3년간 “성인발달장애인 어디로 가야하나” 라는 주제아래 3차례에 걸쳐 민간주도 세미나를 개최한 봐 있습니다. (`중증장애인 성인이 되어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곳을 보면 장애가 심하고 18세 이상 지적, 자폐성, 정신장애를 가진 천안 시민은 약 17,000여명으로 천안시 전체 등록 장애인의 약 8%을 차지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2011년 12월)

 

문제는 국가의 제도적인 뒷받침에 없지 않을 수 없으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장애학생 진로 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할지라도 졸업 후 곧바로 시설을 전전하며 다녀야 하는 것이 오롯이 장애가족의 몫이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중증장애인의 사회재활 및 올바른 사회통합을 주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장애를 신체적 결함에 집중하는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뇌손상으로 인한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기회균등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 이런한 문제를 위해 바람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요?

 

이제 바야흐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관련시행령이 제도적으로 통과(2015년) 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이해가 비교적 잘 정착한 도시에서는 이들을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통합시키기 위한 길을 직업재활에서 찾습니다. 이에 맞추어 제가 소망하는 것은 천안지역은 공공기관 및 공익성을 지닌 취약계층 사회재활 분야에 혼자서 자기표현 및 권리주장을 하기 힘든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아르크에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후원의 방법으로는 일시후원, 정기후원, 물품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이 가능합니다.

 

후원방법으론 계좌송금이나 정기후원(CMS)신청을 하면 되고, 정기후원(CMS)신청은 단체가 자동이체를 거는 방법으로 후원신청서에 정보를 기록하면 됩니다. 통장 입금시 계좌번호는 농협 301-0166-5417-31, 예금주는 사단법인 아르크 이며 정기 후원(CMS : 자동이체)은 전화로 의사를 표현해 주시면 직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8월초 단체 홈페이지가 개설이 되므로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아르크의 활동모습과 또 간단하게 후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아르크는 지정기부금단체 (코드번호 40번)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영수증은 매년 1월 우편으로 발송하며 국체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제한도는 3천만원 이하인 개인은 15% 세액공제를 3천만원 이상인 개인은 2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법인은 1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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